춘장대 솔내음 캠핑장
아주버님 댁 부부와 동반으로 캠핑장을 다녀왔다.
위치는 서천, 각자의 집에서 중간지점 정도의 해변을 낀 캠핑장을 찾다 보니
이번에도 춘장대 솔내음 캠핑장이 가장 최적이었다.
게다가 춘장대 솔내음 캠핑장은 반려동물 입장도 가능하다.
그래서 우리도 사랑이와 별이를 데리고 갔다.
차에 타면 언제나 조수석에 앉은 내 무릎에서 놀거나 자거나 하는 사랑이와 별이다.
사랑이는 고속도로 타기 전에는 바깥 구경을 하는 걸 매우 좋아한다.
창문을 열어주면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보면서 가는데 바람이 아주 많이 불어도 개의치 않는다.
대단한 사랑이.

사랑아~ 불러보면 귀엽게 쳐다봐준다.
귀염둥이~ 잠시 쳐다봐주고 다시 바깥구경 삼매경이다
사랑이는 바깥 구경하거나 말거나 별이는 내 무릎 위에서 가만히 있는다.
별이는 날 보거나 긁어달라고 하거나 잔다.

별이는 차만 타면 너무 차분해지는 게 신기하고 편하다.
사랑이도 고속도로를 달려야 차분해지는데, 그럴 땐 두 마리가 내 무릎 위에서 퍼질러 잔다.
솔직하게 말해서 조용히 잘 때가 제일 편하긴 하다.
아무튼 두 마리를 데리고 춘장대 솔내음 캠핑장에 가서 점심부터 고기 파티를 했다.
저녁도 당연하게도 고기 파티지.
덕분에 1박 2일 만에 3kg는 찐 느낌이다.





갈비살,양갈비, 대창, 특양, 소라, 아귀포.
이 외에 사진 안찍은 음식도 있다는 소름 돋는 사실..
정말 무지막지하게 먹었네.
대단하다. 너무나도 큰 나의 위 사이즈
..

조금 쌀쌀했던 날씨라 불멍을 했는데 우리 사랑이는 햇빛이 드는 자리에 불멍 상석에 엎드리는 모습..ㅎㅎ
캠핑장에서 엉덩이 찜질하는 모습 같다.
결혼 한 후로는 처음 간 솔내음 캠핑장은 여유로운 분위기가 너무 맘에 든다.
어느 캠핑장은 가면 간격이 좁고 소리가 너무 잘 들리는 곳들도 많은데, 이곳은 갈 때마다 프라이버시가 좀 지켜지는 느낌이랄까. 성수기에 가본 적은 없지만, 인기가 많고 사람 많은 캠핑장보다 여유로움을 즐기고 싶어 하는 우리에게는 괜찮았던 곳이다. 특히 바닷가 앞이라 더욱 맘에 드는 곳이다.
춘장대 솔내음 야영장은 충남 서천군 서면에 위치하고 있다.
예약은 현장 선착순이고, 반려동물 입장이 가능하다.
강아지를 데려온 손님들도 많이 보였고, 산책할 곳도 곳곳에 있어서 매우 좋았다.
해수욕장이 바로 앞에 있고 개수대에 따뜻한 물이 아주 잘 나와서 편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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