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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요리

밥솥 그릭요거트 만들기 꼭 보온을 누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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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꾸덕한 식감을 좋아하는 나는 일반 요거트보다 그릭 요거트를 훨씬 더 좋아한다.

단지 그릭요거트는 가격이 너무 세서 흠이다. 그러다 보니 가끔씩 우유와 농후 발효유를 사서 그릭요거트를 만들곤 한다.

 

 

처음에는 만들기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유튜브나 블로그를 찾아보니 쉽다.

시간이 오래걸릴 뿐이다.

 

 

재료

우유 1L * 국산 원유 100%

농후 발효유 1통 (200ml)

 

 

 

 

만드는 법

1. 냉장 상태의 우유와 농후 발효유를 잠시 실온에 꺼내 둔다.

2. 우유와 농후 발효유 밥솥에 붓고 1-2번 살살 섞어준다.

3. 밥솥의 보온 기능으로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작동해준다.

4. 보온을 끄고 8시간을 내버려둔다.

5. 유청 분리를 위해 면포에 담고 채를 받쳐 2~3시간 실온 후 냉장실에 넣어둔다.

6. 원하는 꾸덕함이 됐는지 확인한 후 완성

 

 

 

 

밥솥 그릭요거트
밥통 그릭요거트

 

 

보온 끄고 면포에 담기 전 모습이다. 볼 때마다 순두부 같다.

유청이 빠지고 나면 그릭 요거트가 얼마 안 되기 때문에 나는 한 번에 최대한 많은 양을 만든다. 

 

꼭 보온을 눌러야 한다.

취사를 눌러본 나는 멘털이 날아갔었다. 펄펄 끓어 넘치던 우유와 순두부찌개를 연상시키는 장면은 꽤 오랜 기간 잊지 못할 것 같다...

습관이란 매우 무서운 거다. 절대 절대 보온!

 

 

 

밥솥에 가득가득하게 채워서 만들어 두고 샐러드, 빵과 함께 먹는다.

샐러드에는 풀만 잔뜩 올려도 그릭 요거트 한 스쿱 정도 올려서 먹으면 마치 리코타 치즈 샐러드를 먹는 것 같다. 질감도 거의 비슷하다.

베이글을 구워서 크림치즈 바르듯이 그릭 요거트를 발라먹어도 정말 맛있다.

 

 

 

 

 

만들다 보면 그릭요거트가 비싼 이유를 알 것도 같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유청이 분리가 되면 정말 많이 빠져서 요거트 양이 얼마 되지 않는다.

 

아까운 유청은 버리지 말고 꼭 활용하자.

 

유청 활용법

더보기

유청 활용법

라씨, 팩, 비누, 세안제 등으로 활용

 

유청 라씨 

유청 100ml, 우유 100ml, 연유 또는 꿀, 블루베리나 딸기 등 원하는 과일

 

유청 사과케일주스

유청 300ml, 사과 1개, 케일 10장, 바나나1개, 호두(선택)

 

유청 비누

비누 베이스 1kg, 유청 40g, 글리세린 20g(베이스 100g 당 1~2g), 오일

 

유청 팩

화장솜에 유청을 흡수시켜 사용한다. 냉장보관하여 시원하게 하면 더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