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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시댁에서 먹었던 장어.
이번에 다 같이 몸보신 겸 장어 5kg를 주문해서 또 구워 먹기로 했다.
주문은 아버님이 전화로 하셨다.
(1kg에 2마리씩 들어있었고 38000원정도)
총 10마리를 초벌구이 했다.
처음에는 아버님이 구워주시다가 중간쯤 내가 받아서 했다.
처음에는 껍질을 불 쪽을 향하여 굽고, 위에는 소금을 촥 촥 뿌려준다.
생각보다 소금을 팍팍 뿌려야 되더라. 굵은소금으로 하니 뒤집으면 떨어지기도 하니까.
장어가 점점 줄어들면서 잘 익어간다.
줄어드는 장어 왠지 아까워..
일단 초벌 1차 된 장어를 모아 두고, 먹을 때에는 팬에 한번 더 잘라서 구워서 먹어준다.
먹을 거 앞에서는 매우 급하므로, 팬에 구운 사진은 없다.
장어를 적당한 한입 사이즈로 잘라 앞 뒤 옆면을 다 구워서, 어머님들이 준비해주신 재료들과 함께 먹었다.
남편 오기 전에 못 참고 여자들끼리 먹어버렸다... 조금만 먹었어요.
씻은 묵은지, 소스 2종, 생각, 더덕순.
씻은 묵은지에 장어, 더덕순, 생강을 차례로 넣고 소스는 취향껏.
이번에는 더덕순을 추가해서 먹어봤는데, (더덕순이라는 것도 처음 먹었다.) 더덕순에서 더덕향이 엄청 진하게 났다.
역시 장어는 향이 좀 있는 야채와 먹어야 더 맛있는 것 같다.
게다가 소주를 부르는 맛.
더덕순 덕분에 무한정 장어를 흡입한 날.
글 쓰는 오늘도 다시 입맛이 돈다.
다음번에 장어 파티를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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